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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에 부담 줄이는 습관이 중요"...허리 디스크 치료·관리법 [골(骨)든타임]

하이닥과 광교삼성h정형외과가 함께 알아보는, '골병드는 뼈·관절을 지키는 골든타임'. 근골격계를 위협하는 질환과 내 몸을 챙기는 요령을 소개합니다.'허리 디스크'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정도로 잘 알려진 질환이지만, 여전히 오해가 존재한다. 대표적인 것이 '치료'다. 허리 디스크를 진단받으면 수술을 해야 한다는 막연한 두려움에 치료를 망설이는 사례가 있다. 운동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이들도 있다. 이에 대해 정형외과 전문의 박희설 원장(광교삼성h정형외과)은 "반드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대부분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으로 호전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운동의 경우 때와 방법을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박희설 원장의 도움말로 허리 디스크에 대한 오해를 짚어봤다.

허리 디스크는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로, 방치 시 다양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요통=디스크?...동반 증상 잘 살펴야허리 디스크의 정식명칭은 ‘추간판 탈출증’이다. 추간판은 섬유륜이 수핵을 둘러싼 구조로 되어 있다. 추간판 탈출증(디스크)은 반복된 비틀림, 변형으로 인해 섬유륜이 찢어지고, 그로 인해 수핵이 흘러나온 상태를 말한다. 허리를 과도하게 숙이거나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드는 이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허리에 통증이 나타났을 때, ‘허리 디스크’를 먼저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허리 디스크는 평생 유병률이 약 10%에 달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다만,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기에 허리 통증이 나타났을 시 이상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지 자세히 살필 필요가 있다. 허리 디스크 역시 특징적인 이상증상이 동반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박희설 원장은 “허리 디스크는 단순 허리 통증만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방사통(저림 증상)을 동반하거나 감각 저하, 근력 저하 등 신경학적인 증상을 동반한다”라고 설명했다.정확한 진단 및 타 질환의 감별을 위해서는 mri 촬영이 필요하지만, 허리 디스크의 경우 신체 진찰 및 x-ray를 통해 디스크 사이 공간의 저하 등을 확인하여 간접적으로 진단이 가능하다.수술이 필수? 90%는 보존 요법으로 완화허리 디스크는 수술이 필수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지만, 80~90% 이상에서는 약물치료, 주사치료와 같은 보존적인 치료로 호전을 보인다. 물론,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충분한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아 생활이 불편한 경우, 대소변 장애를 동반하는 마미 증후군, 근력 저하가 점점 심해지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박희설 원장은 “모든 디스크 환자에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필요한 경우에서만 고려되어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최소 침습 수술법이 발달하면서 내시경 등으로 디스크 제거술을 많이 시행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운동은 금물? 생활 속 올바른 관리법은…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환자 스스로의 관리다. 허리 디스크 관리의 기본은 허리에 부담을 주는 나쁜 습관을 피하는 것. 허리 디스크 환자가 피해야 할 생활습관에 대해 박희설 원장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구부정하게 앉아 있는 자세는 추간판에 지속적인 부하와 피로가 쌓이게 합니다. 따라서, 평소 앉아 있을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다만,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해도 오래 앉아 있다 보면 허리가 구부정해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적어도 30~60분마다 일어나서 허리의 신전 스트레칭을 하고, 장거리 운전 시에는 적어도 1~2시간마다 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아울러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위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하나 주의해야 할 것이 허리를 숙이는 자세인데요. 간혹 바닥에 떨어진 휴지를 줍다가 허리 디스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이 같은 자세에 주의하길 바랍니다.”그렇다면, 운동은 어떨까. 일반적으로 허리 디스크로 인한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하지만 통증이 없는 경우에는 스트레칭과 코어 근력 강화 운동을 하는 것이 질환 관리에 도움 된다. 박희설 원장은 △캣카우 동작 △버드독 운동 △플랭크 △사이드 플랭크 △펠빅 브릿지 등이 도움 된다고 언급했다. 혹, 운동 시 통증이 나타난다면 운동을 멈춰 자세가 올바른지 살펴보고, 전문가의 조언을 구한 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박희설 원장 (광교삼성h정형외과 정형외과 전문의)



하이닥 의학기자 박희설 원장ㅣ출처: 광교삼성h정형외과